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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발걸음. 첫번째 포스팅

글로벌한량 2015. 1. 21. 23:36



man-about-town.

우리말로 '한량', 즉 관직없이 한가하게 사는 사람.

영어에서는 (London 사교계의) 멋쟁이 신사라는 뉘앙스가 추가된 이 단어를 처음 접하고 상당히 맘에 들었다. 

내가 이전에 닉네임으로 주로 사용하던 '돈많은 백수' 보다 뭔가 더 까리한맛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뇌리에 남아있어서 이번에 Tistory에서 새로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 필명과 주소명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내가 이제와서 Tistory에 정착을 시도하는 이유는 조금 어처구니 없다. 

구글 'Blogger' 를 지난 석달여동안 운영하면서 네이버에서 실행하고 있는 'Blogger 검색차단'의 위력을 몸소 절감했기 때문이다.


국가별 페이지뷰를 보면 참.. 정말 어이가 없다.

아무리 그냥 내 개인적인 목적으로 자작시를 비롯한 간단한 상품후기같은걸 남기는데 주로 사용한 가벼운 블로그였다고 해도 한국IP에서 들어오는 접속이 거의 전무하다 싶었다.

미국에서 들어오는 접속은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이뤄지는지도 참 궁금하다..

국가적 차원에서 검열하거나 Random visit 버튼을 실수로 클릭하면서 들어온 부류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도 한국인이고 대부분의 게시물을 한글로 작성했는데.. 방문자가 적어도 한글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어쩔수 없는 슈퍼甲 국민 포털 네이버가 적대하는 구글을 떠나서 비교적 자유롭고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Tistory로 본적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에 이쪽으로 오게 되었다.


앞으로 여기에서 자작시를 비롯한 상품후기, 영화평등을 작성해야겠다.

굳이 비밀 일기장이 아닌 공개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는건 누가 들어줬으면 하는 혼잣말같은 느낌의 그 '블로깅'에서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오래도록 운영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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